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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본격 시동…4조 민간투자 유치

관리자 2024-01-05 조회수 181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본격 시동…4조 민간투자 유치

道-11개사, 17일 산단 RE100 투자협약 체결
4조 원 민간투자로 산단 내 태양광 2.8GW 보급
장소 제공 기업도 1000억의 임대료 수익 창출
“정부 재생에너지 목표치 하향…道, RE100 선도”




▲ 17일 오후 평택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열린 산업단지 RE100 투자 협약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김상곤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재덕 에스에이엔에스 부사장, 오재석 엘에스일렉트릭 부사장, 전의찬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민간기업과 도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이 참여, 4조 원 규모를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도내 50개 산단에 태양광 2.8GW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는 원전 2기 생산 전력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평택 포승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단지 입주기업인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 대표들과 이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단지 RE100 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도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실천하기 위해 협력업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요구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무역장벽이 되는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치를 하향한 가운데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RE100을 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단지는 환경, 민원, 계통연계 등 이슈에서 자유롭고 도내 193개 산단 유휴부지 내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7.6GW에 달하는 만큼 RE100 달성에 효과적이고 입주기업의 탄소 규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를 진행, 11개 사로 이뤄진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에스케이이엔에스㈜, 한국중부발전㈜, 엘에스일렉트릭㈜, ㈜신성이엔지, 아이솔라에너지㈜, 디엘에너지㈜, 엔라이튼㈜, 삼천리자산운용, 한국동서발전㈜, 케이씨솔라앤에너지㈜, 에넬엑스코리아(유) 등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오는 2026년까지 4조 원 규모를 투자해 도내 산단에 태양광 2.8GW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장소인 티센쿠루프머티리얼코리아는 경기도에서 토지를 임대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향후 약 7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와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설치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입주기업 지원과 부지발굴, 재생에너지 설치와 전력 생산 및 재원 조달, RE100 기업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한다.

 

도는 행정절차 외 부지발굴을 지원하고 RE100 공급과 수요 연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착수 가능한 산단 5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도내 193개 산단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50개 산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이 해당 지역에서 산단 RE100을 추진한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8개 컨소시엄과 ‘경기 산단 RE100 추진단’을 구성,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다음 달부터는 찾아가는 산업단지 간담회를 실시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RE100 이행이 시급한 기업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RE100 대응에 고심했던 도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확보가 쉬워져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도록 지분을 빌려주는 기업도 임대 수익을 얻거나 지분투자 등을 할 수 있어 다른 산업단지들의 추가 참여도 기대된다.

 

아울러 50개 산단에 예정된 2.8GW의 태양광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지붕이나 유휴부지를 임대해 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은 연간 총 1000억 원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은 일석삼조의 의미가 있다”며 2.8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생산, 도의 재정 지원 없이 협약 기업들의 투자로 사업 추진, 장소 제공 산단 내 기업들의 임대료 수익 연간 1000억 창출 등을 이번 협약의 가장 큰 의의로 꼽았다.

 

이어 “도는 기후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충분히 조달하고 관련 업체들은 사업 타당성에 따라 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하고 기업들은 거기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출처 :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75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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